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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한·미·일 파운드리 ‘건설 경쟁’에 드리운 그림자…TSMC 독주 속 삼성전자의 해법은?

by ouragil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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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삿말

안녕하세요, 블로거 ouragil입니다. 요즘 반도체 업계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정말 흥미로운 소식들이 많죠.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제 주변에서도 관련 뉴스를 접한 뒤 궁금증을 표현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TSMC삼성전자, 그리고 인텔, 라피더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뛰어든 첨단 공정 경쟁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보려고 해요. 그냥 뉴스에서만 접하면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제가 알음알음 얻은 정보와 개인적 경험담을 살짝 곁들여서 좀 더 친근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서론

사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구성하는 축 중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는 그 자체로 커다란 미래 가능성과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어요.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각 회사들은 4나노 공정이나 2나노 공정처럼 미세 공정을 강화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스마트폰, PC에만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젠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기기, 그리고 다양한 인공지능(AI) 하드웨어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저 역시 몇 해 전까지는 “반도체는 그냥 컴퓨터 속 칩 정도 아니야?”라고 가볍게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그러나 요즘 제 지인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서 AI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 분야가 얼마나 치열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실감하게 됐죠. 이제는 미세 공정 기술이 빅 테크 고객 확보의 중요 열쇠가 되는 시대라, 각국 정부까지 적극적으로 자금과 인프라를 지원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난리(?)가 났을까요? 그리고 이 치열한 전장 속에서 삼성전자, TSMC, 인텔, 라피더스는 과연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요?

🍀 본론

1. 파운드리 시장의 확대와 경쟁 구도

우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의 핵심은, “설계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가 하고 실제 생산은 파운드리가 맡는다”라는 점입니다. 고객이 누구냐에 따라 흥망이 갈리기 때문에, 빅 테크 고객 확보가 업체들의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과제가 되죠. 애플, 구글, 엔비디아, AMD 등의 대형 주문을 누가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느냐가 이 시장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TSMC가 세계 시장을 거의 독주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 점유율만 놓고 보면 전 세계 60% 이상을 이들이 확보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부터 2나노 공정까지 선두권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라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공정을 잘 만들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결국 생산된 칩을 사줄 안정적인 고객사가 필요하다는 점이죠. 즉, 어디선가 10조 원어치 칩을 주문해도, 이를 제때 납품하고 품질 보증까지 책임질 수 있느냐가 파운드리 생존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2.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팹(반도체 생산시설) 건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시에 짓고 있는 팹(반도체 생산시설)의 공정률이 거의 100%에 가깝다”는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요. 사실상 건물 자체는 완공 수준이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할 준비는 다소 미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지인이 현지 부품 납품사와 일하고 있는데, 작년 하반기에 장비 납품은 마쳤으나 설치가 지연되면서, 올해 봄까지 일정을 조율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어요. 이처럼 초대형 시설을 지을 때는 변수가 워낙 많아서, “내년 초부터 가동하겠다”라는 식으로 조금씩 계획이 늦춰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죠.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기 쉬운 점이 있어요. “건물을 다 지었으면 당연히 바로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수율(결함 없는 칩을 생산해낼 확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테스트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목표로 하는 4나노 공정이 단순히 ‘더 좁은 선폭’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력 효율이나 공정 안정성 등 기술적 난관이 넘쳐나기 때문에,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이 과정을 쉽게 건너뛸 수 없는 거예요.

라피더스 홋카이도 공장 부지 사진-연합뉴스

3. 일본 라피더스의 2나노 공정 도전

라피더스는 일본 정부와 도요타 등 대기업들의 공동 출자로 탄생한 파운드리 기업으로, “2나노 공정 생산 팹을 2027년까지 구축하겠다”라는 대담한 목표를 내세우고 있어요. 지난번 홋카이도 지토세 지역을 방문했던 제 친구가, 현지에서 라피더스 공장 부지를 보고 왔다며 꽤 규모가 크다고 놀라워하더군요. 일본 정부가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지는 확실해 보입니다.

다만 “정말 이 칩을 누가 사줄 것이냐”라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리 첨단 2나노 공정을 개발했다고 해도,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공장이 ‘빈집’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판매망을 갖춰야 한다”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는 단순히 칩을 찍어내는 게 아니라 철저히 고객 맞춤형 프로세스가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지적합니다. 저도 이 말에 동의하는 편이에요. 아무리 축구 기술이 뛰어나도 팀이 없으면 뛸 수 없는 것처럼, 파운드리 사업도 팀워크(고객사 확보)가 중요하죠.

4. 인텔의 변수와 파운드리 확장 가능성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 또한 최근 오하이오주에서 신규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 일정을 조금 늦춘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습니다. 인텔 입장에서는 우선 자사 CPU부터 최첨단 공정으로 대량 양산해 기술 경쟁력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여요. “4나노 공정이든 2나노 공정이든, 안정적으로 돌려야 결국 대형 팹리스를 유치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논리죠.

더 흥미로운 부분은, 시장에 떠도는 소문으로 TSMC가 미국 빅 테크 기업들과 함께 인텔 지분을 인수하려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빅 테크 고객 확보 면에서 TSMC와 인텔이 더욱 단단한 연결고리를 만들게 될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CEO가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부인하면서 이 루머는 일단락된 모습입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입장이 더 주목받습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을 두고 TSMC와 인텔이 밀착한다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테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TSMC 입장에서도 인텔과 엮이는 것은 상당히 리스크가 있는 결합이니,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기밀 유출이나 생산 노하우 문제가 대두될 수 있기 때문이죠.

5. 제가 바라본 파운드리 업계의 미래와 희망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파운드리 업계가 기술 발전만큼이나 고객사와의 협업 모델을 다양화해야 앞으로의 미래가 있을 것 같습니다. 4나노 공정이나 2나노 공정이 가지는 의미는 그저 “나노 공정의 숫자가 작아졌다” 이상의 가치를 지니니까요. 이제 반도체는 전력 소모, AI 연산 능력,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사항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AI용 반도체는 메모리 대역폭과 병렬연산에 강해야 하고, 자동차 분야는 극도로 낮은 불량률과 강력한 내열성·내진성이 필수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요구 사항을 파운드리가 충족해줘야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처럼 여러 모델의 반도체를 생산하면서 노하우를 쌓은 기업이라면, 상대적으로 새로운 고객사와 맞춤형 협업을 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저도 지인의 AI 스타트업에서 이야기 들어보면,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인식이 ‘꾸준하다’ ‘공정 개발 역량이 좋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더라고요. 물론 TSMC가 여전히 최강자라는 의견도 파다하지만, 반도체 시장은 예측 불가능하니까요.

결국 어느 업체든지 “빅 테크 고객 확보”가 최우선 과제겠지만, 동시에 스스로의 4나노 공정, 2나노 공정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작업도 게을리해선 안 됩니다. 여기에는 국가적인 지원과 시장 원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고, 그만큼 미래가치가 큰 산업인 만큼, 저 같은 일반 소비자들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이유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산업은 삼성전자, TSMC, 인텔, 라피더스 등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면서도, 정작 “누가 이 칩을 사줄 것인가?”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입니다.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중요하다”며 경쟁적으로 공장을 짓다가도, 막상 고객 수주가 확보되지 않으면 구체적 생산에 들어가길 망설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다행인 점은, 이처럼 치열한 상황이 오히려 기술 발전과 혁신을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빠르고, 더 작고, 더 효율적인 칩을 쓰게 될 날이 앞당겨진다는 뜻이기도 해요. 물론 언제나 시장경쟁 뒤에는 여러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지만, 전 세계가 그토록 이 분야에 주목하는 이유 역시 그 잠재적 가치가 크기 때문이겠지요.

우리 일상 속에서 “반도체는 어렵고 기술적인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보면 얼마나 재미있고 중요한 산업인지 알게 될 거예요. 앞으로도 저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삼성전자TSMC, 그리고 인텔라피더스가 어떤 전략으로 더 좋은 공정을 만들어내고, 어떤 고객사를 새롭게 유치하는지 틈틈이 살펴보고 공유해 보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반도체와 파운드리 경쟁에 대한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상으로 블로거 ouragil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